필코 마제스터치2 화이트 닌자 청축...

제목그대로 필코 마제스터치2 화이트 닌자 청축.. 참 긴 제목이다.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다. 최근 석사학위논문심사로 인해 심적 압박감을 받고 있어 별로 하는건 없는데 시간이 없다..

모지.. 참 아이러니 하다.

이러한 심적 압박을 받는 상태에서 오늘 해볼 얘기는 기계식키보드 이야기이다.

사실 나도 잘 모른다. 최근 프로그래머사이에서 유행이라는 것 정도밖에..

개발을 좋아하고 개발을 업으로 삼아야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솔깃한 얘기였다. 그래서 마음먹고 고르다가 최근 구입을 했다. 제품명은 제목그대로..

사실 프로그래머보다 게이머사이에서 더 유명한 것 같다..

하여튼

지금 타이핑하고 있는 이 필코 마제스터치2를 구입하기까지

알아본봐에 의하면.. 

텐키리스라고 (Tenkey less)하는 종류의 키보드가 있다. 풀배열 키보드를 Standard 라고 부르고, 맨 오른쪽에 있는 숫자 키패드가 빠진 모델을 텐키리스라고 부른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봐에 의하면... 텐키리스 키보드는 마우스와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걸리적거리지 않고(?) 좁은 책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표준키보드(101키 104)만 사용하다 정말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어 텐키리스 키보드(87키)를 사기로 결심했다.

텐키리스로 정하고 보니

그 많던 기계식키보드가 딱 3가지로 좁혀졌다.

1. 아이디팩토리의 Groove87

2. 레오폴드의 FC700R

3. 디아텍 필코의 마제스터치2

키보드 종류를 정하고 보니 다음으로 봐야할게 각인이었다.

한글각인, 영문각인, 무각인, 닌자각인

처음에는 키보드는 당연히 한글사야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계속 검색하고 지인들의 키보드를 보고 또보고 또보고 하니

팔랑귀처럼 한글각인->영문각인->무각인 으로 기울었다.

그런데 또 인터넷을 계속 검색하니 무각인은 적응하기 까지 오타발생율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와비슷한 닌자각인을 사기로 결심하니,.,이런 위의 세 제품중에 마제스터치2로 어느새 결정나버렸다.

하여튼.. 이렇게 결정하고 지름신이 떠나기전에 얼른 질러버렸다.

구매장소는 아이오매니아인데, 일본제품인 필코를 직수입하는 사이트이다.

거기다 포인트를 주기 위해 닌자 WASD키와 ESC키를 샀다.

사진은 아래처럼!

음.. 그리고 언급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그냥 기계식은 청축이라고 하길래 청축을 샀다.

사고보니 정말 시끄럽긴 하다.

그 후에 알게 된 지식 몇가지는

텐키리스를 87키라고 하지만, 가끔 한영키와 한자키를 합한 89키 제품도 있다. (위 제품은 87키, 일일이 세어봤음)

아래 사진은 무각인 각도 샷!

이 제품의 장점은

1. 닌자각인이 있다.

2. 키캡이 호환 잘 된다고 한다.

단점은

1. 화이트 색상이 누렇다. 처음봤을 때 지인의 FC700R 화이트 색상과 너무 대조되어 실망스러웠다.. 지금은 익숙해지니 괜찮음

2. USB케이블 분리가 안됨(Groove87과 FC700R은 분리가 됨)

사실 내가 며칠 사용해보지도 않았는데 뭘 알겠는가..

혹시 다음에 또 사게 된다면 적축을 사봐야겠다.

청축 너무 시끄러운 것 같아서..

그리고 과제때문에 우분투 12.04를 사용할 일이 있었는데,

우분투에서는 ALT를 누르면 허드(HUD)가 실행된다. 단축키가 이렇게 정의되어 있어서 그런건데 이건 키보드 설정에서 바꿀 수 있다.

또, 키보드배치에서 영어(미국) 이것을 한글(101/104키 호환) 이걸루 바꾸면 우분투에서는 한영키를 아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혹시 윈도우와 키보드 마우스 공유를 하게 될 경우

Synergy를 사용하게 될 텐데,

(필자의 경우 우분투가 마스터, 윈도우가 슬레이브)

Stable버전인 1.3.8버전에서는 한영키가 죽어도 안된다.

그래서 우분투에 최신버전인 1.4.10을 설치하고

윈도우에도 최신버전인 1.4.10을 설치하고 한영키 패치를 아래 사이트에서 받으면 된다.

http://divestudy.tistory.com/archive/20121101

마지막으로, 왠지 기계식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면 석사논문이 잘 써질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